호주 이민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는? 오늘..!
고양이들을 데리고 이민 전문 병원에 방문하는 날이다.
호주는 동물 이민이 까다로운 나라라고 하는데
절차가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들뿐, 불가능한건 아니라고 한다.
호주로 떠나기로 결정했을 때, 고양이들은 어떡하지?라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인터넷 폭풍 서치를 했었는데, 그때 발견한 병원이 바로 민트동물병원이었다.
일단, 동물을 해외로 보내는 절차와 서류가 너무 복잡해서
개인이 할 수는 없을 것 같고 믿을만한 업체를 골라야 했는데
민트동물병원이 후기도 많은 편이고 경험이 오래되어 보여
이 병원을 선택했다.
처음 병원에 방문하기 전, 먼저 카톡으로 문의를 드렸는데
아주 자세하고 상세한 답변이 왔다.
그리고 이민을 가는 나라와 함께 가는 동물의 종, 키, 크기 등
관련 사항들을 전달하니 바로 가격도 시원하게 알려주셨다.
일단 호주는 어떤 동물이든 무조건 멜버른으로 가야하고,
멜버른에 위치한 계류장에서 10일 이상 체류 후 주인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한다.
우리가 가는 곳은 브리즈번 근처인데, 병원에서 계류장 > 브리즈번까지 고양이를 데려다준다고 했다. (물론 비용은 든다)
호주로 이민을 가기 전까지 준비기간은 보통 7~8개월을 잡아야 한다고 했다.
우리는 12월이 출국 예정인데, 일단 5월에 병원에 첫 방문을 했다.
우리는 넉넉한 기간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병원에 방문하니
좀 빠듯한 기간이라고 하셨다,, 어쩌면 1월 중으로 나가야 할 수도 있다고..
(뭐 이에 대한 플랜은 있으니 큰 걱정은 없다.
함께 갈 수 있는지가 제일 중요한 문제임!!)
첫방문에 우리 고앵쓰들은 광견병 접종을 하고, 마이크로칩을 이식했다.
그리고 각종 서류처리 비용들을 한 번에 수납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달에 피검사를 하고, 검역소에 가서 무슨 서류를 받아와야 한다는데
그때는 진료시간을 넉넉하게 약 두 시간 정도 잡고 오라고 하셨다.
다음 방문 시에 고양이들을 넣을 케이지를 준비해서 사이즈를 한 번 재보자고 말씀하셨눈데,,
우리 두유가 무려 8키로나 되는 거묘라서 살짝 걱정쓰..
담당 선생님도 최대한 비용을 아끼는 쪽으로 처리를 해주시려고 하는데
케이지 사이즈가 커질 때마다 비용 차이가 꽤 크게 난다고 하셨다..
근데 또 고양이는 강아지와 달리 케이지가 엄청 넉넉할 필요는 없다고 하셔서
일단 다음 방문 때 케이지 크기랑 우리 두유 크기랑 비교해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그리고 고양이들이 타고 가는 항공기!!!
우선 대한항공은 비행편이 없다고 하셨다.
(그리고 있다 해도 대한항공은 까다롭게 굴어서 비추라고 하셨다)
그래서 고양이들이 타고가는 비행편은 말레이시아 항공이라고 들었다.
쿠알라룸프르에서 경유하고 멜버른으로 가는 일정으로,
총 소요시간은 경유시간 포함해서 약 19시간이라고 한다.
우리 애들이 19시간을 견딜 수 있을까 ㅠㅠ 너무 걱정된다..
근데 이게 제일 최선이라고.. 비행시간이 이거보다 짧은게 없다고 하셨다.
그렇게 고앵쓰 두 마리 병원비를 한 번에 내니까 통장이 텅장이 되었고..
이제 앞으로 치뤄야 하는 큰 비용은 호주 정부에 내야 하는 돈과
고양이 비행기 화물 비용정도.
비행기 화물과 호주 정부에 내는 돈은 환율에 따라 달라져서
정확한 금액안내는 어렵고 결제 할 때 가봐야 안다고 하심. 그래서 대략적인 금액만 안내받음.
내 고양이들이 이 시간을 잘 버텨주기를 바란다..
그 동안 이 엄마는 열심히 영어공부하고 열심히 돈 모으고 있을게!!!!